최고의 패션 매거진 N˚ Magazine & A Magazine Curated By

월터 반 베이렌동크(Walter Van Beirendonck)가 기획한 패션 매거진 N˚ Magazine

N˚ Magazine은 벨기에 앤트워프 출신의 디자이너이자 앤트워프 식스(Antwerp Six) 멤버 중 하나인 월터 반 베이렌동크(Walter Van Beirendonck)가 2001년 기획한 패션 매거진입니다.

디자이너이자 큐레이터로도 활동하던 그가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개최된 2001 Landed Geland Fashion Festival 행사를 진행하였고-이 시기에 Mode 2001 Landed-Geland라는 책도 발행됩니다.- 이것이 계기가 되어 평소 친분이 있던 그래픽 디자이너 폴 보덴스(Paul Boudens)를 아트 디렉터와 초대하여 N˚ Magazine이라는 패션 매거진 발행 프로젝트를 기획합니다. 참고로, 폴 보덴스(Paul Boudens)는 현재까지도 월터 반 베이렌동크(Walter Van Beirendonck)와 함께 많은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

N˚ Magazine은 패션 디자이너를 게스트 편집장(큐레이터)를 초청하여 매 호를 제작했던 독특한 컨셉의 책입니다.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(Royal Academy of Arts Antwerpen) 패션학부의 학장이자, 디자이너,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월터 반 베이렌동크(Walter Van Beirendonck)가 초대 디자이너를 선별하였던지라 디자이너 of 디자이너가 참여하게 될 수밖에 없었고, 재능 넘치는 패션 디자이너가 인쇄물이란 매체를 통해 총괄 디렉터로 활약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었던지라 발매되었던 매 호마다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인기를 얻습니다.

N˚ Magazine의 첫 번째 호는 앤트워프 식스(Antwerp Six)의 다른 멤버인 벨기에 패션 디자이너 딕 반 셰인(Dirk Van Saene)이 초대되어 발행되었습니다. 그 이후로 N°B(큐레이터: 버나드 윌헴 Bernhard Willhelm), N°C(큐레이터: 후세인 살랴얀 Hussein Chalayan), N°D(큐레이터: 올리비에 테스켄스 Olivier Theyskens), N°E(큐레이터: 빅터 앤 롤프 Viktor & Rolf)가 게스트 편집장과 큐레이터로 참여하여 아주 유니크한 패션 매거진을 만들어 냈습니다.

N˚ Magazine은 발행된 지 10여 년이 훌쩍 지난 책들이라 절판된 상황이고 실제 구매하려면 이베이(ebay)나 아마존(amazon)을 통한 중고 서적으로 구매해야 하며 발행 가격의 10배 이상(평균 20만 원~100만 원 이상)은 뛰어버려 구매에는 노력과 큰 행운이 필요합니다.

A Magazine Curated by

A Magazine은 이전에 진행되던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발행된 N˚ Magazine 시리즈의 후속 잡지입니다. N°ABCDE Magazine으로 하나씩 발행을 늘리던 잡지가 2004년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(Masion Martin Margiela)를 시작으로 A Magazine(Curated by)로 타이틀을 변경하여 1년에 2번 발행됩니다.

그 이후, 요지 야마모토(Yohji Yamamoto), 준 타카하시(Jun Takahashi), 지방시의 리카르도 티시(Riccardo Tisci), 이리스 반 헤르펜(Iris Van Herpen), 델피나 델레트레즈(delfina delettrez), 톰 브라운(Thom Browne) 등 유명 패션(의상, 모자, 주얼리) 디자이너들이 큐레이터로 참여합니다.

A Magazine은 국내에서는 더북소사이어티(The Book Society), 월드 매거진, 페이퍼뮤즈, 한미문화사(02-548-8084) 등을 통해 꾸준히 소개되고 있습니다. 최근호는 구매가 수월한 편이지만 연도가 좀 지나거나 인기 디자이너들의 책은 구매가 어렵습니다.

출판된 지 10여 년 가까이 지난 책들은 무척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구매가 가능하고 그나마 매물도 보기 힘든 터라 구매에는 큰 노력과 행운이 필요합니다. 이슈 #1로 발행된 메종 마르틴 마르지엘라(Masison Martin Margiela)는 해외 마켓에서 50~100만원 정도하는 리셀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.

A Magazine은 패션 디자이너가 그들에게 익숙한 천과 가위, 가죽 등이 아닌, 종이라는 또 다른 소재와 인쇄물이라는 또 다른 제약된 환경, 실험정신, 크리에이티브 그리고 그래픽디자인이 함께 만들어내는 리포트입니다.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패션 매거진의 그 이상을 벗어난 실험 잡지로도 충분한, 단연 돋보이는 것 중 하나입니다.

A Magazine이 선택한 큐레이터이자 패션 디자이너는 지금 주목받고 관심 있게 지켜볼 그런 디자이너임이 확실합니다. 내공 충분한 패션 디자이너는 그 옆에 자신을 서포트 해줄 능력 있는 친구들이 많습니다. 잘하는 친구들 옆에는 역시 잘하는 사람이 붙기 마련입니다.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는 법이기 때문이지요. 함께하는 그래픽 디자이너, 영상 디자이너, 포토그래퍼, 스타일리스트, 연출가, 감독 등 서포트해주는 사람들 모두 세계 Top-Level의 아티스트들이기에 그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A Magazine의 결과물은 굉장히 매력적인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.

A Magazine의 웹사이트(amagazinecuratedby.com)에서는 첫 발행된 마르틴 마르지엘라(Martin Margiela) 호부터 11호인 로다테(Rodante) 이슈까지 책의 이미지를 일부 공개하고 있습니다. 최근 발행된 4개의 이슈는 아직 업데이트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.

source:
http://amagazinecuratedby.com
https://nl.wikipedia.org/wiki/A_Magazine